Jungle

찬찬히 나를 돌아보는 시간

손가든 2023. 10. 14. 10:46

10일 점심에 정글을 들어온 후 4일이 지났다.

 

이 곳에서의 4일은 밖에서의 나태한 나의 한달과 같았다.

 

개발자로 성공한 여러명의 코치님과 원장님, 의장님을 뵈었고,

 

그 분들께 개발자로서의 경험들과 사회에서의 지켜야 될 모습들

 

그외의 모든 조언들이 나에게 수없이 박히면서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교훈들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4일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에게 남은 5개월이 얼마나 나를 성장하게 만들어 줄지 예상할 수 있는 나에게는 농도가 짙은 시간들이었다.

 

 

 

 

내가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의 채용 공고를 보고 웹 개발이 하고 싶어지게 된 3학년 말부터 벌써 2년이 지났다.

 

그때는 전자공학과 수업 중 가끔있던 알고리즘 과목에서 내가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다.

 

근데 실제 취업 준비를 하러 개발자준비생으로 사회에 뛰어 들어가 보니 코딩을 나보다 너무 잘 알고, 또 너무 잘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사이에 새로운 언어 JAVA를 배우면서 흥미가 생기면 치열하게 공부하면서도

 

또 부딪히는 벽들은 몇번 두들겨 보고는 건널 수 없는 벽이라 판단하면 다른 길로 돌아가는 행위를 반복했다.

 

그리고는 자신은 보지 못하고 팀원들의 나태함에 질타를 하기도 했다.

 

23년 초 5개월동안의 프로젝트 공부를 끝내고도 취업할 수 없는 나의 역량을 누구보다 내가 잘 알았다.

 

취준 현실에 좌절하고 또 좌절하면서 폐인의 인생을 살며 6월을 보내다가,

 

힘들어 하는 나를 보고 동료가 크래프톤 정글을 추천해줬다.

 

의욕이 전혀 없어서 사실 무엇도 하는 것이 귀찮았다.

 

근데 정글 교육의 홍보영상에서의 치열한 학생들을 보면서 부러웠다.

 

'최선을 다 해 무언가를 노력한 적이 있는가?' 의 자소서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었다.

 

나도 저 곳에서 후회없이 최선을 다 해 개발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최종 합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곳에서의 5개월에서도 예전에 공부했던 것 처럼, 내 역량으로는 도무지 해결해 낼수 없는 벽들이 있을 것이다.

 

그 상황속에서 결국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늘고 물어지는 끈기를 가지고 싶다.

 

그래서 결국 해결해 내 '하면 무조건 된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싶다.

 

10월부터 시작한 이 곳에서의 5개월은 정말 최선을 다했냐라고 누가 물었을 때,

 

당당하게 그렇다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글을 항상 기억하면서 매 순간에 최선을 다해서

 

결국 내년 3월에는 자신있게 취업의 문을 당당히 두드릴 수 있는 인재가 되고 싶다.